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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훈련 중단’을 요구했기에, 무력 도발이나 관영매체 담화 등 다양한 반발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지휘소 훈련(CPX)이고 지난해 연기됐던 전시작전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 연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외교부 등에서는 유연한 대처와 사실상 축소 진행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으나 국방부는 이와 반대 입장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계획대로 시행할 준비”,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 등의 언급을 하며 제대로된 훈련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달 8차 당 대회에서 “3년 전 봄날로 돌아가려면 미군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되길 원하는 북한의 바람이 반영된 발언이었다.
하지만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무력도발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방식으로는 지난달 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선보인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신형무기의 시험 발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장 무력 도발을 통해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보다는 한미 대북 전략을 관망한 뒤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남아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