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이즈음. 규모 9.0 지진과 10미터 이상의 해일이 도시 덮쳐
진도 6강 지진 발생···120명 이상 부상, 95만 가구 정전 피해
일본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13일 밤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이후의 해일인 쓰나미는 없었다. 일본 기상청인 이번 지진을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
▮10년 전 이즈음 규모 9.0 지진에 10미터 이상의 해일이 도시 덮쳐
앞서 2011년 3월 11일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는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국내 지진 관측상 최대 규모였다. 아파트 4층높이인 10미터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해 집과 학교 등 온 도시를 덮쳤다. 그 결과 1만5천여 명의 사망자 등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됐다.
이날 지진은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
▮진도 6강 지진 발생···120명 이상 부상, 95만 가구 정전 피해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진도 6강’이라고 기록했다. 또한 해수면은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전망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걱정은 없으며 원자력과 관련해서도 이상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이번 지진으로 120여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후쿠시마 등 인근 지역에 약 95만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했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