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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WBA챔피언, 탈북민 권투선수 최현미···미국 진출전서 승리

기사승인 2020.12.27  18: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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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서 열린 WBA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전, 최현미 선수 8차 방어전 성공
2004년 탈북, 여성 권투선수, 12년째 WBA 챔피언 자리를 지켜내
돈 차긴 대표 “최 선수는 무한한 능력을 갖춰...어려운 탈북 여정은 그의 성공과 무관치 않아

WBA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 ;최현미 ;선수 (자료사진)

탈북민 권투선수 최현미 씨의 주먹은 미국서도 통했다. 최 선수는 12년째 WBA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미 플로리다서 열린 WBA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전, 최현미 선수 8차 방어전 성공

지난 18일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 할리우드 세미놀하드록 호텔 카지노에서 WBA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전이 열렸다.

챔피언 최현미 씨(30세)는 콜롬비아 출신 칼리스타 실가도 선수와 주먹을 맞닿았다.

링 위의 오른 두 선수의 경력은 만만치 않았다. 최현미 선수는 17승 1무승부, 네 번의 KO승 기록을 가진 무패복서였고, 맞서는 실가도 선수는 19승 3무승부 11패 중 14번의 KO승을 가진 화끈한 파이터였다.

175센티미터의 장신인 최 선수는 강한 펀치를 가진 165센티미터의 도전자를 잽으로 견제하며 원거리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과는 10회전 3대0 판정승으로, 최현미 선수의 승리. 최 선수는 타이틀 8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서 첫 승리였다.

▮2004년 탈북, 여성 권투선수, 12년째 WBA 챔피언 자리를 지켜내

평양 출신인 최 선수는 11세에 권투와 인연을 맺었다. 김철주 사범대학 총감독이 그녀를 주목했다.

2004년에는 가족과 함께 탈북해 한국에 정착했다. 2008년에는 WBA(세계권투협회) 여자 페더급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프로선수로 데뷔한 그녀는 2013년에는 체급을 올려, 슈퍼페더급에 도전했고, 왕좌를 들어올렸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2년째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탈북민 출신 여성 한국 선수는 어려운 환경서도 굴하지 않았다.

▮돈 차긴 대표 “최 선수는 무한한 능력을 갖춰...어려운 탈북 여정은 그의 성공과 무관치 않아”

최  선수의 미국 매니지먼트 회사인 파코 프레젠츠&돈 차긴 프로덕션의 돈 차긴 쥬니어 씨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최 선수는 무한한 능력을 갖췄고 매우 현명하고 영리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인 만큼 최 선수가 태어난 나라가 북한이라는 점이 미국 내 선수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어려운 탈북 여정과 그간의 선수생활은 그의 성공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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