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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동의 날’···근절되지 않는 北의 아동노동·아동폭력

기사승인 2020.11.23  19: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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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20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아동의 날’이다. 국제사회는 이 날, 어린이들의 기본권리를 기념한다. 북한은 아동노동과 아동폭력 등을 근절하라는 권고를 반복해서 받고 있다.

북한 아동학대의 산실 '아리랑 공연' (사진=북한선전매체)

유엔 아동기구 총재 “수백만 명의 어린이 매일 빈곤과 폭력에 시달려”
유니세프 “북한 내 14만 명 이상 5세 미만 아동, 급성영양실조에 시달려”
제네바 북한 대사 “북한 어린이들의 권리와 복지 보호 및 증진이 북한의 최우선 과제”

▮유엔 아동기구 총재 “수백만 명의 어린이 매일 빈곤과 폭력에 시달려”

‘세계 아동의 날’은 1954년 11월 20일, 유엔서 처음 기념됐다.

1989년의 같은 날에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됐다. 역사상 최대 규모인 196개국이 비준한 이 협약으로, 각 나라의 아동 상황을 개선하는 기반이 됐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 원칙은 네 가지다.

▲비차별 : 모든 아동이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 ▲아동 최선의 이익 :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할 때는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한다. ▲ 생존과 발달의 원리 ▲아동 의견 존중

위의 기본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행진이, 지난 20일 세게 곳곳에서 이어졌다.

헨리에타 포어 유엔아동기금(UNICEF) 총재와 데이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트위터를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전에 없던 도전에 직면했다”며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매일 빈곤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세프 “북한 내 14만 명 이상 5세 미만 아동, 급성영양실조에 시달려”

북한은 1990년에 이 협약에 비준했지만, 거의 매번 비슷한 내용의 권고를 받고 있다. “아동노동을 금지하고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할 것”, “모든 형태의 아동폭력을 근절하며 아동에게 사형을 집행하지 말 것” 등이다.

래리 딩거 유엔주재 미국대표부 고문은 지난해 10월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열린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화상대화에서 “북한의 노동권 유린에 우려하고 있다”며 “아동노동”을 지적했다.

유니세프 역시, 이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내 14만 명 이상의 5세 미만 아동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치료가 필요한 상태임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를 부인했다. 한대성 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는 2017년에 받은 비준 이행 결과에 대해 “북한은, 북한의 어린이들의 권리와 복지 보호와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위의 보고서의 사실들과 부합하지 않는 말을 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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