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대북 제제 대상자, 미 금융기관이 소유·통제하는 단체나 개인들의 거래 금지”
개인(김여정, 리병철, 최룡해 등), 기관(국방과학원, 정찰총국, 조선무역은행등)
미국은 490개의 대북재제 대상을 정했다. 개인 177명, 기관 313곳 등이다. 미 재무부는 해당 대상들이, 미 금융기관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단체나 개인과의 거래가 금지된다고 밝혔다. 북의 통치 자금에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OFAC “미국 대북 제제 대상자, 미 금융기관이 소유·통제하는 단체나 개인들의 거래 금지”
미 재부무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20일 연방 관보에, 미국 대북 제재 대상자에게 “미 금융 기관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단체나 개인들과의 거래를 금지한다”고 알렸다.
해외자산통제실은 490개의 단체와 개인을 대북제재 대상으로 정하며, 이들에게 ‘거래 금지’ 문구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전체 명단에는 개인 177명, 기관 313곳 등이 포함됐다.
▮개인(김여정, 리병철, 최룡해 등), 기관(국방과학원, 정찰총국, 조선무역은행등)
개인 명단에는 북한의 고위급들이 주를 이뤘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이다. 또한 중국인도 포함됐다. 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가 절취한 암호화폐 돈세탁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텐인인과 리쟈동 등이다.
이어 기관에는 북한의 핵심기구들과 해킹 그룹등이 금융제재 대상이 올랐다. 국방과학원, 정찰총국(RGB), 조선무역은행(FTB), 노동당 선전선동부와 조직지도부, 노동당 39호실 등이 있었다.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 (MOP),’ 북한의 해킹 그룹인 ‘라자루스’와 ‘블루노로프’, ‘안다리엘’ 등도 포함됐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