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中 디지털독재에 제동···美 “개도국, 화웨이 대신 삼성·노키아 쓰면 금융지원”

기사승인 2020.10.22  00:02:00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미 국제개발처, 개도국에게 중국 화웨이·ZTE장비의 ‘사이버 스파이’ 위험성 경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오르 “아프리카에서 중국기업의 점유율 50% 넘어가”

중국의 ‘디지털 독재’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화웨이 등 중국기업 통신 장비 대신, 삼성이나 노키아, 에릭슨 제품을 사용하면 총 수십억 달러의 금융지원을 제안한 것이다.

▮미 국제개발처, 개도국에게 중국 화웨이·ZTE장비의 ‘사이버 스파이’ 위험성 경고

18일 미 국제개발처(USAID) 차장의 발언을 월스트리스트저널(WSJ)가 인용보도한 것에 따르면, 미 국제개발처는 아프리카 국가 등 개발도상국 정치인과 정부 당국자들을 직접 만나, 개도국의 통신망 구축에 중국 화웨이와 ZTE장비의 ‘사이버 스파이’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를 지배하고 싶다”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 국무부 부장관(시러큐스태 교수)의 지적처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2013년부터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대경제권구상에, 중국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왔다. 항만, 철도, 도로, 발전소 등 국가 인프라 건설사업이다. 여기에 중국정부는 900억달러(약 100조원)이 투자했고, 은행에선 300억 달러(약 330조원)이상을 대부해줬다.

참가국들은 일대일로를 통해 국내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으나, 전문가들은 새로운 부채증가와 환경파괴를 지적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오르 “아프리카에서 중국기업의 점유율 50% 넘어가”

미국은 개도국에게 중국 장비들의 보안문제뿐만 아니라, 재정문제에 대해서도 강조할 예정이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개도국에게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해, 빚더미에 오른 국가들을 알린다. 대신 화웨이나 ZTE가 아닌 기업의 장비를 선택할 경우 자금을 지원한다.

미국이 제시할 대안 장비들은 민주국가의 기업들로, 한국의 삼성전자나 핀란드의 노키아, 스웨덴의 에릭슨 등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오르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전 세계 통신장비 점유율 31%로 1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중국기업의 점유율이 50%가 넘는다. 중국의 대대적인 5G 투자 덕분이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