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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이후 최고위급, 조성길 北 대사대리 한국망명···“김정은 심리적 타격”

기사승인 2020.10.08  0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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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조성길 전 대사 작년 7월 한국입국, 당국 보호하고 있어”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4개국어 엘리트, 김정은 1호물품 상납과 자금줄 관여해”
한국 망명한 北외교 인사, 태영호 공사 등 대략 25명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비서 이후, 최고위급 북한 관료가 한국에 망명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에게 심리적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 “조성길 전 대사 작년 7월 한국입국, 당국 보호하고 있어”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서 “조성길 전 대사는 작년 7월 한국에 입국해서 당국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정원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 “4개국어 엘리트, 김정은 1호물품 상납과 자금줄 관여해”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사대리는 지난 2018년 11월 초 공관을 이탈 후 잠적해, 행방을 놓고 관측이 무성했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며, 문저남 당시 대사를 추방한다. 이후 조 전 대사대리는 공관장 역할을 사실상 수행했었다.

4개국어에 능통한 엘리트로, 김정은에게 사치품 등의 1호 물품 상납과 자금줄을 관여했다고 일부 전문가와 언론들은 전했다.

그의 아버지와 장인 모두 대사로 엘리트 출신이다. 본인 역시 북한의 유럽 내 핵심 공관의 책임자로 알려져 있어, 국제사회는 그의 행방에 큰 관심을 보였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 전 대사대리의 탈북 동기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북한 전직 외교관 “김정은 상당히 격노했을 것···태영호 공사 때도 큰 타격”

여기에 대해, 북한 전직 외교관 A 씨는 6일 VOA에 “김정은이 상당히 격노했을 것”이라며 “향후 미-북 회담을 의식해 국제적으로 크게 떠들지는 않겠지만, 해외 파견 외교관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훨씬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관 A 씨는 일반 탈북자의 탈북과 태 공사에 이은 외교관의 탈북에, 김정은이 더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태영호 (전 공사) 온 다음에 좀 큰 타격이 됐는데, 조성길 (전 대사대리)까지 오게 되면, 일반 탈북자까지도 탈북을 막느라 그러는데 외교관들이 오는 것은 큰 심리적 타격이죠, 김정은이한테. 앞으로 더 철저히 단속하고 그럴 겁니다. 해외 공관들에 지시가 내려가고.”

▮한국 망명한 北외교 인사, 태영호 공사 등 대략 25명

A 씨에 따르면 한국에 망명한 북한 외교인사는 대략 25명이다. 북한 외무성 출신 정통 외교관 6명, 무역 관련 외교관 10여 명, 보위부와 서기실 등에서 파견돼 외교여권으로 활동하다 망명한 인사 10여명 등이다.

이 가운데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1991년 망명한 고영환 전 콩고대사관 1등 서기관, 1996년 망명한 현성일 잠비아대사관 3등 서기관, 김동수 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북한사무소 3등 서기관 등이 포함돼 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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