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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게만 관대한 文…“국민 단 한명도 포기 않는다”더니 빈말이었나

기사승인 2020.10.05  0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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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단 한명도 포기 않는다”더니 빈말이었나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광복절 기념사 이후 37일 후 9월 21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서해 북측 수역에서 북한군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대통령은 피살된 국민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어떠한 코멘트도 내놓지 않다가 사건 발생 170시간 만인 지난달 2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피살자 유가족에게 처음으로 애도 표시를 했다.

하지만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리 국민이 살해당했는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두 정상 간 따뜻하고 아름다운 친서도 오갔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공개했다.

안일한 청와대의 현실 인식과 상황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자 청와대가 친서를 공개하며 수습에 나선 것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진보의 ‘구루’ 김어준 씨는 ‘화장(火葬)’이라는 표현으로 본질을 호도했다.

가장 경악스러운 것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 위원장을 가리켜 ‘계몽군주’라고 표현한 점이다.

북한은 남측 여론과 국제 사회 여론이 악화되자 통지문 한 장을 보내 사과 형식을 취했다. 하지만 북한은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되는 매체에는 침묵을 지켰다. 남측에 보여주기식 우회 사과만을 ‘유감’이라고 내놨다.

만일 일본 현해탄에서 표류하던 우리 국민이 사살 당하고 소각됐다면 우리 정부의 대응은 어땠을까. 여론 악화에 부응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부터 폐기하고 정부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 일본을 규탄하지 않았을까. 참으로 개탄스럽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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