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아동사망 수준과 추세’ 보고서 “北, 5세 미만 사망률 1천명 당 17명”
좌측은 김정은, 우측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공개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북한의 어린이들 (사진=연합뉴스) |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한국보다 약 6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 ‘2020년 아동사망 수준과 추세’ 보고서 “北, 5세 미만 사망률 1천명 당 17명”
‘유엔 합동 아동사망률 추정그룹’(UN IGME, UN Inter-agency Group for Child Mortality Estimation)은 9일 ‘2020년 아동사망 수준과 추세’(Levels & Trends in Child Mortality 2020)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5세 미만 북한 아동의 사망률은 2019년 기준 1천 명당 17명으로 추정됐다.한국의 3명과 비교해 약 6배 차이다.
1990년에는 북한이 43명, 한국이 15명으로 약 3배 차이였다. 30년 전보다, 격차가 더 커졌다.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아동 사망은 지난해 520만 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990년 1천250만 명의 아이가 숨졌다.
▮北 5세미만 어린이 사망률, 남자 > 여자
성별로 살펴보면, 5세 미만 북한 남자 어린이 사망률은 2019년 기준 1천 명당 19명, 여자 어린이는 15명으로 추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가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이 1천 명당 25명 이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9년 기준 북한을 포함한 122개국이 이 기준을 달성했다.
▮1개월 미만 신생아 사망률, 북한이 한국보다 5배 많아
태어난지 한달 미만인 북한 신생아 사망률은 2019년 기준 1천 명당 10명꼴이었다. 한국의 2명보다 5배 높았다.
1990년 북한이 21명, 한국이 7명으로 남북한 간 격차가 3배였다.
▮北 5~24세 사망률 30년전보다 40%이상 감소
북한 5~14세 어린이 사망률은 1천명 당 2019년 기준 4명이었다. 1990년 8명의 절반수준이다.
북한의 15~24세 사망률 역시 지난해 기준 9명이었다. 1990년은 15명으로, 40%이상 감소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