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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료 수입, 1년만에 9분의 1수준으로 줄어

기사승인 2020.08.05  0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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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식량난 심각한 듯

북한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 생산한 비료

북한이 올 상반기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비료가 지난해 대비 9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4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한의 중국 비료 수입액은 총 438만 달러, 한화로 약 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비료 수입 총액인 4082만 달러의 9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 119만 달러였던 비료 수입 규모가 3월 들어 9000달러로 급감했고, 4월에는 59만 달러, 5월 1만9000달러에 머물렀따.

6월 들어서는 다시 비료 수입 규모가 257만 달러로 늘었다.

종류별로는 질소비료가 267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질소·인·칼륨 중 두 가지 이상을 함유한 광물성비료나 화학비료가 171만 달러였다.

통상 봄철 영농기에 비료 수요가 많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경이 봉쇄되고 무역이 큰 차질을 빚으며 비료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비료 부족이 농작물 생산량에 영향을 끼쳐 식량난 심화에 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북한 코로나19 인도적 대응 개정 보고서’를 통해 지난 봄 농민에게 비료, 씨앗, 관개용 펌프 등이 제대로 공급됐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우려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이 최근 자체 비료 생산량을 늘려 수입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순천인료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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