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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 “우리 민족 북한에 총쏜 백선엽, 왜 현충원?”

기사승인 2020.07.16  0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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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패널 출연 발언 파문 일파만파…“오해소지 있는 발언” 해명

노영희 변호사

방송 패널 출연 발언 파문 일파만파…“오해소지 있는 발언” 해명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노영희 변호사가 지난 13일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에서 고 백선엽 장군에 대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노 변호사는 “백 군이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는 근거로 이런 주장을 내놨다. 노 변호사의 발언에 충격을 받은 네티즌들이 노 변호사의 시사프로그램 하차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노 변호사는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출연해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해가 안 된다”면서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인(백 장군)이 ‘비판받아도 어쩔 수 없다. 동포에게 총을 겨눴다’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지 않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가 언급한 ‘본인의 발언’은 1993년 일본에서 출간된 『간도특설대의 비밀』에서 백 장군이 “동포에게 총을 겨눈 것이 사실이었고 비판을 받더라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한 부분을 가리킨다.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군 간도특설대에 복무했다. 다만 그 시기는 1943년 2월로 독립군 대부분이 만주를 떠난 때였다. 백 장군은 회고록에서 “순찰활동을 했고 교전은 없었다”고 기술했다.

발언 수위를 우려한 진행자가 “우리 민족을 향해서 총을 쏘았던 6·25 전쟁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수정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지만, 노 변호사는 “6·25 전쟁은 북한과 싸운 거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며 “그럼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못박았다.

노 변호사의 북한 발언으로 파문이 커지면서 노 변호사가 출연 중인 YTN 시사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들끓고 있다.

노 변호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해의 소지가 있게 잘못 말한 것 같다”면서 “‘6·25 전쟁에서 아무리 공을 세웠다 하더라도 과거에 친일 행적이 미화되거나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묻히거나 그럴 수는 없는 것’이라고 수정했다”고 밝혔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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