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북한, 남측 유감 표명에 ‘반발’ 없어

기사승인 2020.06.22  00:01:49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김여정 실세론 수그러들어…선전매체로 불쾌감만

북한, 연일 대남비난 여론몰이=북한은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주민들의 여론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5면에 실으며 대남비난을 이어갔다. 사진은 김철주사범대학 교내에서 학생들이 탈북자들을 '쓰레기'라고 비판하는 선전물을 놓고 성토하는 모습.

북한은 사흘째 청와대의 강한 유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반발을 자제했다. 이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실세 아니냐’는 세간의 예측에 반대되는 것으로 김여정 실세론은 수그러들게 됐다.

하지만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 등을 정당화하며 대남 여론몰이에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은 개별 주민의 기고문과 대외선전매체 기사를 통해 수위조절을 한 채 청와대를 향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노동신문은 19일 ‘활화산마냥 분출하는 우리 인민의 무자비한 보복 성전 의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영국 흥남비료연합기업소 부지배인 등 각계각층의 대남비난을 소개했다.

이들은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참혹한 종말을 고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 모두 속 시원해하고 있다”며 “그런데 남조선 당국이 오히려 강력한 항의니, 위반이니, 응분의 책임이니 하는 허튼소리만 계속 늘어놓는다”고 비난했다.

또한 “지은 죄에 대한 반성 의식은커녕 파렴치한 잡소리를 늘어놓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처사야말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퍼부었다.

그러면서 신문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남조선 당국은 반(反) 공화국 삐라(대북 전단) 살포행위를 묵인함으로써 '합의 준수'를 입에 올릴 자격을 스스로 줴버렸다”며 “지금 우리 청년 학생들은 전선 지대로 달려 나가 최대 규모의 무차별 삐라살포 투쟁에 전격 진입할 열의에 넘쳐 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청와대가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했음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이 없었다.

이에 김 제1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대신하는 실세로 떠오른 게 아니냐는 세간의 예측은 수그러들게 됐다. 만일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승계하는 최고 존엄으로 떠올랐다면 김 제1부부장을 비판하는 주장에 강하게 맞받아쳤어야 하기 때문이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