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북한이 난데없이 대북전단 트집잡는 이유는?

기사승인 2020.06.11  00:12:13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대남 협박으로 돌파구 마련·체제 내부 안정성 흔들거릴 가능성

북한 노동계급·직맹원, 탈북자 대북전단 살포 항의군중집회(=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남한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난하는 가운데,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항의군중집회가 지난 7일 개성시문화회관 앞마당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북한이 난데없이 대북전단 문제를 내세워 남북한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끊었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꾸준히 이어져온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난데없이 엄포를 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남남갈등 유도나 혹은 북한 체제 내부의 동요 다잡기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 남북연락사무소 폐쇄와 개성공단 완전 철거 등을 진행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실제로 북한은 남북한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끊으며 자신의 엄포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의 엄포 이후 남측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통일부, 청와대는 대북전단 살포가 쓸데없이 북한을 자극하며, 접경지역의 긴장도를 높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정·청은 대북전단 살포를 법으로 막는 방법을 찾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김 제1부부장의 엄포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방적으로 북한의 요청에 끌려다니는 나라가 돼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정부는 앞으로 대북관계에서 좀 분명한 태도를 천명함으로써 국민 자존심에 상처가 나지 않게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은 것은 대북전단으로 북한 내부의 동요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껏 대북전단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최근 북한 내부의 동요가 극심해지며 대북전단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북한은 10일 남측을 규탄하는 전방위 여론몰이를 지속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