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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만 바라보더니…남북연락사무소 北연락 불통

기사승인 2020.06.09  0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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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 1년 9개월만에 전격 중단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개성에 설치된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소 1년 9개월 만에 중단됐다.

북만 바라보던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연락사무소는 예정대로 북한과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현재 북측이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2018년 9월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이후 북측이 통화연결 시도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하면서 공언한 대로 연락 사무소 폐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1월 말 연락사무소 운영을 중단하며 인원을 철수시킨 뒤에도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전화·팩스로 연락을 취해왔다.

평일 업무일을 기준으로 오전 9시 개시 통화·오전 5시 마감 통화를 지켜왔다.

여 대변인은 ‘오전 개시 통화가 불발된 것이 연락사무소 가동 중단으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오후에도 예정대로 통화를 시도할 예정이며, 관련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여 대변인은 대북전단(삐리) 살포가 4·27 판문점 선언에 위배된다면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같은 행위는 그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도 있어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해당 단체에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북한의 입장만을 두둔하면서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북한이 연락사무소 폐쇄를 시사했음에도 뚜렷한 대응책 없이 상황이 벌어졌다는 지적이다.

 

김영주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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