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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동원’ 트럼프 지시에 미 국방 “지지 안해”

기사승인 2020.06.05  0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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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으로 반기 든 국방장관 “시위진압에 군 동원은 마지막 수단”

(사진=nbs)

시위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에서 각료의 반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곤란해지는 모양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군을 동원해서라도 시위를 진압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스퍼 장관을 경질 시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에스퍼 장관은 브리핑을 자청해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 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그런 상황에 있지 않다. 나는 (군 동원을 위한) 폭동진압법 발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전 주지사들이 주방위군을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지 않을 경우 군을 동원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에스퍼 장관이 이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에스퍼 장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따르는 ‘충성파’ 라인으로 분류돼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스퍼 장관은 백인 경찰의 무릎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서도 “끔찍한 범죄”라면서 “인종주의는 미국에 실재하고 우리는 이를 인정하고 대응하고 뿌리 뽑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 또한 시위를 폭도로 규정하고 진압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전혀 결이 다른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이 발언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에스퍼 장관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케일리 매커너니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동진압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백악관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

 

 

김영주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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