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중으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는 ‘허풍’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중국 정부도 홍콩보안법 수정안을 통해 처벌 대상을 넓히면서 강대강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 입법회는 27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모독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국가법 안건을 심의했다.
이에 맞서 홍콩 범민주화 진영의 대규모 시위는 대중교통 방해와 총파업 등으로 열리지 않았다.
홍콩의 내부가 어지러운 것은 중국의 권위주의와 자유진영에 속해있던 홍콩의 자유주의가 정면으로 충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일단 홍콩 진압이 끝나면 인근 국가인 싱가포르와 한국 등지에 마수를 뻗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으로서는 미국 대 중국 중 하나의 세력을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지금 뭔가를 하고 있으며 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재 조치는 홍콩이 누려온 ‘아시아 금융 허브 지위’ 특혜와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대해 “미국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꼼짝 못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 개입을 위한 실질적 능력도 약해지고 있다”면서 “허풍일 뿐”이라고 비아냥 댔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