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 2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특이 동향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1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측근 인사들과 함께 평양이 아닌 지방에 체류하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노동당이나 군부, 내각도 비상경계령이나 특별한 동향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지난 21일 미 언론 CNN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고 밝혔지만 이어 미 국방부와 국무부, 한국 정부 등에 추가로 취재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뒤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CNN을 믿지 않는다”고 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할 말이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미 합참차장 또한 “김 위원장이 북한군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해 신변이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 위원장은 대외활동을 하지 않고 있고, 건강 이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