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연일 한국 압박하는 트럼프 “방위비 분담금, 더 내라”

기사승인 2020.04.23  00:00:34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트럼프 "방위비 분담금 한국 제안 거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 방위비 협상 관련 질문에 한국이 제시한 방위비 분담금 액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잠정 합의안을 자신이 거부했다고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한국 정부가 제안한 분담금 액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더 부담할 수 있다며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강한 압박을 해오자 우리 정부도 고민하는 모습이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길어지면서 주한미군 근로자의 대량 해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그들(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 제안을 거절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지만 당사자가 직접 이 정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미국과 6개월에 걸친 줄다리기 협상 끝에 한국 측이 방위비 분담금을 지난해 액수(1조389억원) 대비 13% 내외로 인상하기로 협상하고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협상 초기 미국 측이 요구한 50억 달러보다 낮은 액수로 합의하며 우리 협상단이 사실상 협상에서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양국의 잠정 합의안을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우리 정부의 고민이 커지는 모양새다.

SMA 협상이 길어지면서 당장 무급휴직 중인 주한미군 근로자의 대량 해고 사태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무급휴직 대상자는 전체 한국인 근로자 9000여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45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MA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무급 휴직에 동의했지만, SMA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해고될 가능성이 높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