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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지성호 당선 - 美, 전문가들 “對北외교 마찰 가능성”

기사승인 2020.04.20  0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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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S)

북한의 체제전환과 정권 붕괴를 촉구하는 탈북민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소식이 북한 수뇌부에 근심과 불편함을 줄 것이라고 유엔 특별보고관과 미국 전직 관리가 말했다.

미국의 여러 민간단체들은 잇달아 성명을 통해 탈북민들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토마스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지난 17일 태영호(태구민)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와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 씨 등 탈북민 2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소식은 “북한 수뇌부에 근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탈북민 출신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 경우는 있었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태 전 공사가 최초다.

퀸타나 보고관은 “입법부인 국회에 들어가면 정치인으로서 목표를 위해 더 활발히 활동하는데 태 전 공사는 자신의 목표가 북한 정권의 붕괴와 체제 전환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북한 정권으로서는 이에 대해 우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엘리트 출신이든 아니든 출신 여부에 상관없이 탈북민이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제도의 우수성을 북한에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퀸타나 보고관은 탈북민의 의회 입성이 미래 통일한반도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북한 출신으로 한국 국회의원에 당선됐기 때문에 항상 북한 상황을 주시할 수밖에 없으며, 앞으로 입법권자로서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유익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버트 킹 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도 두 탈북민의 당선이 남북한 모두에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3만 3천여 명의 한국 내 탈북민을 대표해 국회의원 2명이 나왔다는 것은 북한인들을 형제 자매로 보는 한국인들의 개방성, 자유롭고 열린 선거제도의 모습을 북한에 보여주는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킹 전 특사는 해석했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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