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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北공사, 국회의원 당선…北 고위층에 강한 메시지 될듯

기사승인 2020.04.17  0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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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초로 탈북민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돼…인권운동가 지성호 씨도 당선

16일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뒤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탈북민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2016년 여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로 재직 중 탈북한 태영호 전 공사가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 출마해 60%에 가까운 압도적 득표로 당선됐다.

태 전 공사는 보안을 위해 쓴 ‘태구민’이라는 이름으로 출마했으며, 탈북민이 한국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태 전 공사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탈북민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사례만 있었다.

태 전 공사는 당선이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강남구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 전 공사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실정에 대한 몰이해에서 출발했다고 본다”면서 “저는 북한의 현실에 맞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에 맞는 대북정책을 입법하겠니다”고 다짐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2월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북한어민 2명이 강제북송된 사건에 충격을 받아 제도정치권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유세 과정에서 “이번 선거는 김정은과 저와의 전쟁”이라면서 자신의 당선이 북한 엘리트들과 주민들에게 자유와 희망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2번으로 출마한 북한 ‘꽃제비’ 출신 인권운동자 지성호 씨도 당선됐다.

북한 최고위 엘리트 외교관 출신 탈북민과 최하층 출신 탈북민이 국회에 진출하게 돼 문재인 정부의 해바라기식 대북 정책에 큰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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