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대선후보 확정적…對北 외교는 실무협상 중시
2020년 미국 대통령 재선·트럼프 대통령 - 조 바이든 전 부통령 (PG)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북한에 대해 실무 협상에 방점을 둔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왔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각) 미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전격 하차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나는 아무래도 이 어려운 시기에 이길 수 없고, 또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중요한 일을 방해할 수 있는 캠페인을 계속할 수 없다”며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 2월 초 아이오와주 당원대회를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를 본격화하고 65일 만에 사퇴하게 됐다.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적 색채가 강한 샌더스 의원은 경선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중도 표심을 사로잡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지지세가 작았고, 다른 경선 주자들이 중도하차 후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승기가 넘어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맞설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북 비핵화 협상에서는 실무 차원의 대화를,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 정상외교를 비판하고 ‘북한이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