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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매체, 주한미군 한국인 무급휴직에 “굴종의 결과”

기사승인 2020.04.03  0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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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겨냥 “이익 위해서라면 하수인의 고충 헌신짝만큼도 여기지 않아”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1일부터 전격 시행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 조치에 대해 “친미사대적인 굴종 정책에 매달려온 결과”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매체는 이날 ‘민족화해협의회 리웅철’ 명의로 게재한 ‘굴종의 대가’ 제목의 글을 통해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 지연 여파로 시행된 이번 조치에 대해 이처럼 비난했다.

매체는 미국 측이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강해한 것을 두고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이나 하수인의 고충 같은 것은 헌신짝만큼도 여기지 않는 횡포한 압박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한 미국의 의도를 가리켜 “‘동맹국에 대한 방위’ 때문이 아니라 저들의 세계제패 실현에 필요한 군비지출용 자금을 마련하자는 데 있다”면서 “남조선을 저들의 자금 조달지, 돈구멍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측을 향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그 무슨 ‘긴밀한 협의’니, ‘간접방안 모색’이니 하면서 제 염통 내어주는 것도 모르고 또다시 비굴하게 놀아대였다”고 꼬집었다.

앞서 주한미군은 전체 한국인 근로자 8천600여명의 절반가량인 4천여명에 대해 이날부터 무급휴직 시행을 통보했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정부 고위소식통은 “오늘(1일) 최종 타결 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미국측이 40억 달러 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이 시작됐는데 가슴 아픈 날”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종 협상 단계에 이르렀다는 정부의 입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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