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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北공사 태영호 “제가 당선되면 北주민도 희망 가질 것”

기사승인 2020.02.13  0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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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주민 강제북송 논란에 충격받아 정계진출

(사진=연합뉴스)

탈북자 최초로 오는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는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이후 최고위층으로 분류된다.

태 전 공사는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비례대표로 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 순간 제가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에서 지역구로 나가서 지역구 인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해외에 있는 저의 동료들과 인터넷을 통해서 이 상황을 보고 있을 북한 노동자들, 더 나아가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고 대의민주주의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라는 것을 진실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비례대표는 손쉬운 길이지만, 지역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민주주의를 증명하고,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대의문주주의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관찰한 것 중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진보세력은 통일주도세력이고 보수세력은 반통일세력이라는 이분법적 관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제가 한국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 것은 바로 이런 이분법적 사고 속에 서로 갈라져 끊임없이 반목하고 갈등하는 한국 사회가 통일을 향해 한 발짝 더 전진하는 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태 전 공사는 정계진출 계기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여기로 내려온 청년들이 범죄자냐 아니냐에 앞서, 그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큰 좌절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강원도 삼척으로 내려온 북한 어부 2명을 북측으로 추방했는데, 이 같은 사실이 우연히 밝혀지며 ‘강제 북송’ 논란으로 번졌다.

태 전 공사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의정활동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역설했다.

그는 황 전 비서처럼 북한의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 지역구 유세 때에도 안전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 태 전 공사는 “정부를 전적으로 신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그를 영입했다고 밝히고 서울 지역에 공천할 예정이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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