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신 없지만 시험발사 배제 못해”
사진=연합뉴스 |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 미사일 발사나 미사일 엔진 시험의 준비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차량 활동이 위성사진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국무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최근 며칠간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 차량이 목격됐다며 이처럼 말했다.
CNN은 그러나 이 차들이 연료 주입에 관여된 것으로 여겨지지 않으며, 당국자들도 북한이 단거리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엔진 시험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당국자는 CNN에 “이 활동은 미사일 시험에 앞서 우리가 봐온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당국자는 “임박한 시험발사 징후가 없다”면서도 “항상 그런 것처럼 시험발사를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당국자들조차 산음동의 차량 활동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위한 것인지, 혹은 시험발사가 아닌 단순 활동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산음동 시설에서 차량 활동은 최근 몇 달 간 간헐적으로 일어났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최근 활동이 결정적이지는 않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이곳을 감시하고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미국 정보당국을 교란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최근 위성 사진을 살펴보면 산음동 시설에 청색 대형 선적 컨테이너가 나타났다가 ᄉᆞᆯ지고 다시 나타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러한 활동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전략무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이후부터 벌어졌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