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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이냐’ 비판받은 해리스 대사 “美대통령 입장 대변해....

기사승인 2020.01.21  0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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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마치고 떠나는 해리스 미 대사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둘러싼 논란이 한미동맹 갈등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해리스 대사가 16일 외신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 중인 북한 개별 관광에 대한 우려의 메시지를 밝힌 후 당정청이 일제히 대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국무장관과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를 향한 여권의 집단 공격에서 해리스 대사를 보호하고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다. 한국 정부를 직접 겨냥해 반격한 것은 아니지만 불쾌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직설적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해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반영(reflect)하다 일부 (한국의) 여론과 부딪친다면 내가 비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는 개인 생각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을 반영했다는 점을 확실히 한 것이다.

해리스 대사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 한국의 편을 들지 않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한국 내에서 논란이 되자 그를 신뢰하고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해리스) 대사를 크게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방위비 협상 관련 월스트리스저널(WSJ) 공동 기고문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고문에는 한국이 방위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이 한창일 때 여야 의원들을 불러다놓고 ‘50억 달러’를 스무 차례나 강조하며 미국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대변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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