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힐, 1순위는 北 이어 아프간 및 시리아 철군 꼽아
(사진=연합뉴스) |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주하게 될 2020년 최대의 외교위기를 북한으로 꼽았다.
더힐은 25일(현지시간) ‘2020년 트럼프 대통령과 맞설 최대의 외교위기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5가지 사안을 제시하며 그 중 첫 번째로 북한을 거론했다.
더힐은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약속을 지켜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외교적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는 신호(치적)로 홍보해왔다고 말했다.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서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미 대선 기간에 긴장 수위를 낮게 하기 위해 이를 무시하거나 2017년 ‘화염과 분노’ 시절로 돌아가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힐의 지적처럼 북한은 자신들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을 하지 않았다며 약속을 지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 자신들이 한 것처럼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에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폐기하라고 요구 중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 폐기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북한은 단계적 핵 폐기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심산이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내세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경고했음을 상기시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위협을 그리 대단치 않게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취재진과 만남에서 “그는 내가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걸 안다”면서 미국 대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말라는 압박을 가한 바 있다.
북한은 앞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거론하며 미국을 압박했으나 미국시간으로 성탄절 기간동안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