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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군사적·정치적 도발해…南은 이중적 행태”

기사승인 2019.11.13  0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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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북 교착상태에 한·미 싸잡아 비난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11일(현지시간)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평화체제 조성이 지지부진하고 교착상태가 이어지는 데 대해 미국과 한국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이 군사적·정치적 도발을 하고 있고, 한국은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김성 북한 주유엔대표부 대사는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2018년 6월 미·북 정상회담 이래 미·북 관계가 거의 진전이 없었다면서 “한반도의 정세는 긴장 고조의 악순환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고 일갈했다.

김 대사는 긴장 고조 악순환의 이유로 “이것은 미국에 의한 정치적·군사적 도발에 전적으로 기인한다”며 책임을 돌렸다.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고 있지만 미국은 의무를 이행치 않고 도발만 일삼는다는 것이다.

김 대사는 “(북한은)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선의에서 사전 행동을 취해왔다”면서 “20개월 이상 핵무기 실험을 자제해왔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와 안보를 공고히 하는 ‘열쇠’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공동 성명의 이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최악의 회담’이라는 평가가 많은만큼 북한의 바람대로 일이 풀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남북 관계에 대해 김 대사는 “‘이행’의 본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현재 정체된 상태‘”라면서 “남한 당국이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강화하면서도 평화 이니셔티브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 이중적 거래 행위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김 대사의 지적과는 달리 한국의 여론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호의 일변도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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