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北 “日, 북한 어선 침몰시켰다…배상하라”

기사승인 2019.10.15  02:54:42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 日 “불법 조업에 퇴거 요구하자 단속선 들이받은 것”

일본 수산청 요원들이 지난 7일 동해 대화퇴 어장 주변에서 어업단속선과 충돌한 뒤 침몰한 북한 어선의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7일 동해 대화퇴(大和堆) 어장에서 발생한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단속선 충돌 사건에 대해 일본에 배상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지난 7일 일본 수산청 단속선이 ‘조선 동해수역’을 항행하던 어선을 침몰시킨 것에 대해 물질적 배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일 일본 수산청 단속선이 조선동해수역에서 정상적으로 항행하던 우리 어선을 침몰시키는 날강도적인 행위를 감행했다"며 "일본 측에 의해 우리 선원들이 구조되었다고 하지만 그들의 생명 안전은 엄중히 위협당했다"고 항의했다.

또한 "(일본이) 도발적으로 나온 이상 그에 대응해 필요한 행동 조치를 취해도 일본 측은 할 말이 없게 되어 있다"며 "우리는 일본 정부가 우리 어선을 침몰시켜 물질적 피해를 입힌 데 대해 배상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일본이 바라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 사건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불법 어업 활동을 하던 북한 선박이 퇴거 명령에 불복하다 그 과정에서 충돌한 것이라고 주장 중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성황에 대해 북한 선박이 자국 EEZ인 대화퇴 주변에서 불법 조업 중이었으며, 퇴거를 요구하는 단속선을 들이받았다고 반박했다.

양국은 지난 8월에도 이 지역에서 충돌한 바 있다. 북한 어선이 조업 구역을 늘리면서 일본과 마찰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해상 사고와 별개로 일본 정부는 북한과 정상회담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2일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솔직하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다”고 북일 정상회담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우리 국가에 대해 천하의 못된 짓은 다하고 돌아가면서도 천연스럽게 ‘전제 조건 없는 수뇌회담 개최’를 운운하고 있다”면서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었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