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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北 중계 불가 항의 안해? - 스포츠까지 北 눈지 보나?

기사승인 2019.10.14  0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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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평양 원정길에 오르는 한국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이 13일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리랑카에 8대 0 대승을 거둔 축구대표팀은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다음 상대 북한과의 원정 경기를 위해 13일 출국했다.

하지만 북한의 비협조로 우리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까지 1박 2일 동안 이동해야 하는 고된 원정길에 올랐다.

13일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떠난 대표팀은 베이징 주재 북 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방북길에 오른다. 또한, 선수들이 사용하는 태블릿 PC, 휴대기기, 책도 반입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경기를 할 평양 김일성경기장은 인조잔디 구장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낯선 환경이며 또한 우리 응원단 없이 북한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상대해야 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표팀이 지난 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 리그 H조 1차전 레바논과의 홈 경기

현재 북한은 선수단 외에 취재진의 방북 승인을 하지 않고 있어 국내 생중계도 하지 못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2차 예선 H조 1차전 레바논과의 예선 홈경기 때도 레바논 현지 취재진의 승인을 해주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하자, 경기 다음 날인 4일 녹화중계를 강행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반면, 유럽과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는 이번 경기를 최대 150만 원 상당의 관광상품으로 포장해 관람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 안전들 보장도 못 하는 상황에서 방송 및 취재 인원까지 제한한 북한에 대해 우리 정부나 축구협회는 항의조차 하지 않고, 북측을 바라만 보고 있어 이제 스포츠 경기까지 북한 눈치를 본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취재팀의 방북이 축구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관여할 수 없다고 해명하나 이렇게 한심한 작태를 보이는 북한과 올림픽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합의한 정부가 정상적이라면 사전에 FIFA나 AFC에 제소· 항의하고 3국 개최 등 다양한 압박을 해야 했다는 지적이다.

만약 일본이 북한처럼 그랬다면 정부가 앞장서서 일본을 비난하고, 시위대가 일본대사관 앞에 가서 항의하지 않았을까?

21세기에 주권국가의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월드컵 축구 예선 경기 중계도 못 하게 하는 북한에 대해 누리꾼들은 무기력하게 선의만 보여주고 있는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다음은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다음에 우리 홈에서 할 때 똑같이 대우해줘라 그래야 공평하지 왜 우리선수들이 피해를 봐야하지 북한넘들 땜에 ~(cocos)” ,“축구 한경기 갖고도 이지경 인데 올림픽을 공동개최 하자는 문재인은 생각이 있는건지 ㅉㅉ” (부일)

대한민국 북한 홈경기 예상: 지방고려 상관1도 없이 무조건 서울에서 극히 대접해야되기 때문에 서울5성급 호텔 잡고 극진히 대접. 육로로 편하게 이틀전 입국. 중계진,기자들 신나서 북한 선수들한테 음식 어떻냐는 개소리 시전. 그분은 나랏일 다 제끼고 이례적으로 월드컵 예선을 보러감. 어김없이 선수단 독려한답시고 락커룸 직행. 경기종료 후 트위터에 남과북이 하나가 되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평화적 메시지 시전 (sun)

그렇게 퍼주고 욕먹어도 두둔하고 굴욕을 당해도 평화 외치더니만 돌아온게 겨우 이거냐? 호구도 이런 호구 없다. 너만 호구면 됐지 국민들이 무슨 죄냐? 손흥민 좀 보자. (good****)

제발 북한인이 한국원정올때 통일부행사로 한반도기들고 뭐 통일통일 응원하고 안 설쳣으면 좋겟다.이런 경기조차도 쉽게 영향받는데 앞으로 북한이랑뭘 해보겟단건지 (bol_****)

 

News Desk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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