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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은 침묵 일관하는데…韓, 반쪽짜리 ‘9·19평양선언’ 기념식

기사승인 2019.09.21  03: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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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은 침묵 일관하는데…韓, 반쪽짜리 ‘9·19평양선언’ 기념식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 9·19 평양선언을 내놓은지 1년이 되었지만 남북관계는 꽁꽁 얼어붙어있다.

통일부는 지난 19일 9·19 평양선언 1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당초 정부는 전국에서 시민들을 모아 철도로 도라산역까지 타고가는 평화열차 행사를 준비했다사람들을 동원하는 퍼포먼스를 통해서라도 북한과 대화기회를 만들어보려는 노력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 북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행사규모를 큰 폭으로 축소했다.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남북 철도연결과 경제협력 등 평양선언과 관련한 인사들이 100여명 참석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더 이상 (대화를)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의 채널도 항상 열어두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따로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지만 청와대는 9·19 선언의 성과를 강조했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다. 북한은 9·19 평양선언 1주년 기념식과 관련해 어떠한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며 1년 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던 상대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대남 메시지를 줄이고, 미·북 정상회담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굳이 한국을 거치지 않고도 미국과 ‘직거래’가 가능한 상황에서 한국과 행사를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북한은 우리 정부에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남북 대화는 없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북한이 말하는 태도는 F-35 도입이나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지칭한 것이었다. 대화 의지가 없다고밖에 보이지 않는 메시지다.

 

오상현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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