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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된 ‘드론 테러’…北의 공격, 막아낼 수 있나

기사승인 2019.09.17  0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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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의 아람코 공장이 불길과 연기로 뒤덮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의 핵심 석유 시설이 무인기(드론) 테러로 큰 피해를 보자 전 세계가 바싹 긴장한 모습이다.

적이 드론을 이용해 국가 핵심시설에 테러를 감행하고, 각종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와 대치 중인 북한은 각종 무인기와 무인공격기를 전진 배치하고 있기 때문에 군 관계자들은 대수로이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탈황·정제 시설인 아브카이크 단지와 인근 쿠라이스 유전이 지난 14일(현지시각) 새벽 무인기 공격으로 불이 나면서 가동이 멈췄다.

아브카이크 단지는 사우디 각지의 유전에서 모은 원유의 유황 제거를 작업 하는곳으로 사우디 석유 산업의 심장부로 꼽힌다.

쿠라이스 유전도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 중에 하나로 이들 시설은 하루 석유 처리량이 700만 배럴에 달해 사우디 전체 산유량이 70%에 달한다.

이번 드론 공격에서 눈여겨 볼 점은 무인기 10대가 테러에 동원됐다는 것이다.

만일 무인기 3~4kg 가량의 폭탄을 탑재해 원하는 목표를 테러하면 인명 살상과 함께 핵심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첨단화된 군대와 대규모 국방 예산을 확보한 나라라도 드론테러에 취약하다는 것이 사우디 유전시설 피격에서 드러났다.

만약 북한이 무인기 20여개를 동원해 한국의 국가 주요시설을 테러할 경우 국가 전반의 기능이 마비되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북한의 무인기 기술은 아직 1980년대에 머무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선진 기술을 자랑하는 중국이나 서구 업체들의 드론을 이용하면 동시다발적 테러의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 당국은 이번 사우디 드론 테러를 계기로 무인기 탐지 및 추적, 공격 등에 대한 대책을 총점검 하고 나섰다.

철저한 대비만이 안전을 담보한다. 군의 신속한 대응으로 북한의 드론 테러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2017년 9일 강원도 전방 지역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군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배치 부지까지 정찰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 연합자료))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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