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혹들, 꼬리 물고 이어져…조국 “적법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하게 해명하겠다며 구체적 입장 표명을 거절한 가운데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낙제했으나 3년간 지도교수 재량으로 12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받았다.
해당 지도교수는 올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취임하며 청탁형 장학금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중이던 2017년 11월 다주택자 논란 회피 목적으로 배우자 명의 아파트를 전 제수에게 위장매매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조 후보자 부친이 운영하던 고려종합건설과 코리아코팅엔지니어링이 1995년 기술보증기금 보증으로 은행 대출을 받고 상환하는 과정에서 이를 탈피할 목적으로 조 후보자의 동생 부부가 위장 이혼을 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외에도 74억원대 사모펀드 투자약정, 위장전입, 장남 입영 연기 등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조 후자는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으며 의혹을 부풀리는 모양새다.
조 후보자는 부동산 거래와 사모펀드 투자 약정 등 의혹들에 대해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국민 정서상 조금의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인정했지만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 항변했다.
아직 조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조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에 출석하면 험난한 검증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