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北, 文 경축사에 비난 … 신경질적 반응

기사승인 2019.08.19  00:01:49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강하게 비난하며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고 퍼부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에서 담화를 내고 “태산명동 서일필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자(문 대통령)의 ‘광복절경축사’라는 것을 두고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대변인은 “남조선 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 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 평화체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양천대소할 노릇”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대변인은 "지금 이 시각에도 남조선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있는 때에 대화 분위기니, 평화경제니, 평화체제니 하는 말을 과연 무슨 체면에 내뱉는가"라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강한 불만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경협’과 남북 대화를 강조했지만 북한은 또다시 이에 대해 면박을 주고 나섰다.

북한은 비핵화 실무협상 대상인 미국에는 친서를 보내는 등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지만 미북 간 중재자를 자처하며 양측을 이어주려고 노력한 한국 정부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과 한국의 F-35 도입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지속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북한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북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경고로 일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경협을 강조했지만 또다시 면박에 가까운 협박성 발언을 듣게 됐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가 기로에 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