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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가 날린 잽…한·미·일 안보동맹 시험해본 듯

기사승인 2019.07.25  00: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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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관계 삐걱대자 보란듯이 동해 KADIZ 침범

독도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무단으로 침범한 러시아 공군의 A-50 조기경보통제기 (사진=일본 항공자위대)

한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이 심해지자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의 영공을 침범해왔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23일 한국 영공을 침공한 데 대해 러시아는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은 영공이 아니며, 국제법에 따라 모든 국가가 이곳에서 비행의 자유를 갖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화 대변인은 중군 군용기가 KADIZ를 ‘침범’했다는 한국 정부의 반발에 대해 “중국과 한국은 좋은 이웃이며 따라서 ‘침범’이란 표현은 신중히 써야 한다”고 조언(?)까지 했다.

러시아는 저자세로, 중국은 고자세로 나왔지만 이번 사건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관계가 삐걱 거릴 때를 맞춰서 양국이 시험비행을 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일 삼각 동맹 아래 동아시아의 안보가 지탱이 되고 있는데 그 한 축인 한·일 관계가 파탄 상태에 이르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전초전 격으로 잽을 날렸다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이 가까워지고 한반도 비핵화가 논의되자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은 한반도가 누구의 편이 되느냐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내심 한국과 북한이 미국의 자장 아래 놓이길 원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각별히 공을 들이며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통적 우방인 북한 외에 한국마저 자신들 영향력 아래 놓으려 한다. 이는 일본을 대항하는 첨병이자, 최종적으로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에서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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