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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사관 습격혐의 크리스토퍼 안, 보석 석방

기사승인 2019.07.19  02: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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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인 “신변 안전 최우선 염두…스페인 송환 막겠다”

스페인 북한대사관 앞의 크리스토퍼 안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미국에서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38)이 보석 석방됐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안은 지난 4월 18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체포된 지 90일 만인 16일 오후 석방됐다.

그는 석방 직후 가족과 함께 LA 동부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토퍼 안은 석방 후에도 법원의 감시를 받고 있다. 그는 병원 진료나 교회 예배 때만 외출이 허용되고 발목 감시장치를 부착한 채 생활한다.

크리스토퍼 안은 지난 2월 자유조선(前 천리마 민방위) 회원 10여명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침입했다.

이들은 대사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협박·폭행한 뒤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이동식 메모리 등 자료를 탈취해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스페인 수사당국과 공조 수사를 통해 크리스토퍼 안의 주거침입, 불법감금, 협박, 폭력을 동반한 강도, 상해, 조직범죄 등 6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토퍼 안은 자신이 탈취한 물품들을 FBI에 인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FBI는 크리스토퍼 안으로부터 습득한 물픔을 스페인 수사당국에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안은 지속적으로 보석을 요청했다. 또한 북한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법원도 북한의 위협 사실을 인정했다. 보석 허가 결정 판결문에는 “북한 정부가 크리스토퍼 안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분명히 (북한) 독재정권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미국 검찰은 크리스토퍼 안을 스페인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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