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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정상회담 - 북한과 중국은 무엇을 얻었나

기사승인 2019.06.24  0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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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중국과 우호 강화’…중국은 ‘한반도 상황 지렛대로’

집단체조 공연자들에게 인사하는 시진핑 주석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전격 진행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1박 2일에 걸친 방북 일정은 북한과 중국이 각각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냈다.

시 주석이 방북하여 북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북한은 전통우방으로써 중국의 지지를 확보하게 됐고,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 강화를 계기로 한바도 상황의 지렛대로 작용하는 힘을 거머쥐었다.

그간 북한이 핵개발에 매진하여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으나, 이번 시 주석의 방북으로 북·중 관계가 ‘혈맹’임을 확인했다.

또한 미국의 대북 압박을 공동으로 돌파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면서 미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게 됐다.

시 주석은 다음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과정에서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경우 미·중 무역갈등은 극적 타결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북한은 미북 협상을 앞두고 단독 행위자가 아닌 복수의 행위자라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게 됐다.

앞서 김정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체제 보장’이나 ‘6자 회담 부활’ 등 북한이 원하는 바를 관철시켰다.

시 주석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적극적 역할을 약속하면서 북한은 미북 협상에서 중국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한국이다.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과 직접 협상에 나서게 되면 ‘한국 패싱’이라는 외교적 악몽이 현실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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