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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희호 여사 장례 조문단 파견 안해…정치적 부담?

기사승인 2019.06.13  0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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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도착한 김정은 조화.조전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북한 김정은의 조화 및 조전과 함께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북한이 고 이희호 여사 장례에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 12일 북한은 김정은 명의의 조전과 조화만 보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2일 오후 판문점 통일각에서 북한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으로부터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조전과 조화를 수령한 뒤  이 여사 유족에게 전달했다.

앞서 정부는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의 요청을 받고 북한에 이 여사의 부음을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해 경색된 남북 관계와 미북 관계를 풀어줄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북한은 김정일 명의의 조전을 보내고 21일 특사 조문단을 파견했다.

당시 조문단은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6명이었다.

조문단은 김 전 대통령을 조문한 뒤 청와대에 가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면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는 지난 2011년 12월 26~27일  김정일의 조문을 위해 방북한 바 있다. 이 여사는 상주였던 김정을직접 만나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남북 교착상태를 풀 것으로 예상된 조문정치는 어그러지게 됐다.

북한은 현재 미국에 김정은 명의의 친서를 보내 하루 빨리 만남을 갖자고 재촉하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이 끼어들어 남북 관계가 미북 관계의 판을 흔들면 협상력이 분산될 수 있다고 북한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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