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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이 언급한 김원봉, 간첩단 지휘 - 6·25 때 北 정권 고위직 지내

기사승인 2019.06.08  0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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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현, 김두봉, 김원봉, 김일성, 박헌영, 허헌 주석단 일동의 회장입장 모습 (사진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의 ‘공적’을 거론하면서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 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이던 지난 2015년 8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독립유공자 서훈에서 제외된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들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김원봉을 직접 거론했다.

김원봉은 189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19년 의열단을 조직하고 국내 일제 수탈 기관 파괴와 요인암살 등 무정부주의 투쟁을 이끌었다. 1942년에는 광복군 부사령관에 취임했다.

광복 이전까지는 독립투사의 행보를 보였으나 광복 이후의 삶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1948년 월북해 같은 해 8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으로 선출됐고, 9월에는 국가검열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노동상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정권의 고위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6·25 당시에는 간첩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어마어마한間諜團逮捕(간첩단체포) 金元鳳(김원봉)이直接指揮(직접지휘) (1954년 1월 26일자 경향신문 캡쳐)

이 때문에 당장 보수 야당은 반발하고 나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산주의 정권을 택해 월북한 김원봉을 문 대통령 또 다시 추켜세웠다”면서 “다른 날도 아닌 현충일에 꼭 그러셔야 했냐”고 맹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국군의 위대한 희생의 이유는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오늘(현충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한 김원봉을 외친 것”이라며 분개했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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