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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北 “南, 관계개선 바라면 우리 입장 보조 맞춰라”

기사승인 2019.05.03  00: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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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욕적인 요구 언제까지 계속되나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부터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민족 공조’를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은 남측이 북측과 발걸음을 맞춰야 한다며 진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일 ‘진실로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란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란다면 우리의 입장과 의지에 공감하고 보조를 맞춰야 하며 실천전 행동으로 그 진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남조선당국에 ‘속도조절’을 노골적으로 강박하고 있으며 북남합의 이행을 저들의 대조선제재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현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한층 더 굴욕적인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을 함께 치르자는 남측의 제안이나 이산가족 화상상봉면회장 등의 오픈을 앞두고도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우리의 입장에 공감하고 보조를 맞춰야 하며 말로서가 아니라 실천적 행동으로 그 진실을 보여주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로서 자세 변환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문제는 북한은 자신들의 태도 변화 없이 남측의 태도 변화만을 강조하고 나선다는 것이다.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놓고도 미국의 태도 변화를 강조할 뿐 자신들의 태도 변화는 할 수 없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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