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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北 대사관 침입한 ‘자유조선’은 무슨 단체?

기사승인 2019.03.29  0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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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부터 활동…각국 정보기관과 연계”

사진=연합뉴스TV 화면캡쳐

최근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침입한 사건에 관련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유조선’이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28일 나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시히 신문 서울지국장은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자유조선의 전신인 천리마 민방위는 지난 2013년부터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유조선의 구체적 행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자유조선 측은 “혹시나 우리를 알고 있더라도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 했다. 그 이유는 “신변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유조선은 지난 2017년 ‘천리마 민방위’라는 이름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구출해 보호하고 있다고 밝혀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요시히로 지국장은 “처음에는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민간단체로 시작한 듯 보인다”면서 “2014년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 작성을 위한 조사활동에 협력하며 힘을 키웠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후원으로 자금도 풍부하고 탈북자들과 함께 많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 나라의 정보기관과도 관계를 맺고 중국에서 탈북자 구출 작전이나 정보 공작 등의 활동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은 상당수가 불법적이다. 북한 정권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방법으로만 투쟁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요시히로 지국장은 “이번에 그런 활동이 공개되며 자유조선 측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자유조선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한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었다. 스페인 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 중 한국, 미국, 멕시코 국적자도 있었다.

미국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할 말이 없다”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요시히로 국장은 북한이 자유조선의 활동을 명분으로 삼아 도발의 기회로 만들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박철호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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