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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내달 11일 연다…포스트 하노이 구상 발표?

기사승인 2019.03.25  0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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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2기 권력재편은 어떻게 되나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의 결렬로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테에 들어간 가운데 북한이 새로 구성한 제14기 최고인민회의가 내달 11일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김정은 정권의 2기 출범을 선언하는 자리이면서 김정은의 대미 메시지가 발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당 중심의 사회인 북한에서 중요한 결정은 주로 노동당 회의를 통해 나오지만 중요한 정책 방향을 놓고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에서 도출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정기회의에 쏠리는 시선은 각별히 김정은의 입에 집중되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5일 대미 협상 중단과 핵·미사일 발사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최 부상은 김정은이 직접 대미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모든 시선이 김정은의 입에 쏠리게 됐다.

김정은의 선택지는 현실적으로 많지 않아보인다. 현재로서는 두 가지 선택지가 김정은의 손에 쥐어져있다.

첫째는 일단 대미협상 복귀다. 지리한 협상을 이어가며 줄다리기를 반복하더라도 일단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안는 것이다. 외환 위기가 닥치고 경제 제재가 이어지면서 인민의 생활이 피폐지는 상황에서 김정은이라고 별다른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일단 미국과 협상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경제 제재를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둘째는 미국과 협상을 중단하고 중국-러시아와 밀착하는 것이다. 이 경우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재개하고 군사적 긴장도는 순식간에 치솟을 수 있다. 미국이 아닌 중국과 소통하면서 원조를 받아낼 수도 있다. 다만 굶주린 인민들을 달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으로 보인다.

시간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의 편이다. 경제 제재로 고통을 받는 것은 북한이기 때문이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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