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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팬 패싱’ 논란에 몸 달은 日…아베 “내가 金 마주 앉아야”

기사승인 2019.02.14  04: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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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지 거듭 밝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연합 자료사진)

미국과 북한의 핵 담판 과정에서 ‘저팬 패싱’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이 북일 정상회담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2일 본인이 직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며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전 전화 회담을 할지 질문을 받았다. 

아베 총리는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납치, 핵·미사일 문제 등 제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북한과)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북중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 등 북핵을 둘러싼 숨가쁜 외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만 패싱 당한다는 ‘저팬 패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납치된 일본인 송환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으며, 북한이 개혁개방에 나설 경우 대규모 자본을 동원해 북한으로부터 수익을 얻겠다는 국가 과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미사일 발사만 하면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김 위원장과 얼굴을 맞대겠다는 것이 아베 총리의 의지이다.

문제는 일본의 이 같은 바람이 순순히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점이다. 북한은 경제적 지원을 받고 체제를 보장받기 위해 대미 외교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레버리지로 중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일본이 외교적인 쓰임새가 낮기 때문에 일본과 정상회담에 적극적으로 응할 이유가 없다. 이로 인해 당분간 일본은 북한을 향한 구애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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