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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에 “주한미군 철수 거론 않겠다” 언질

기사승인 2019.02.09  00: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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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체제 구축되도 철수 요구 하지 않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및 통일전선부장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차 방미기간동안 미국에 평화체제가 구축되어도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직접 표명했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요구를 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외교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17~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측에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

방미 둘째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친서를 전달하며 견해를 밟혔다는 것이다.

이 외교 소식통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이후에도 주한미군 문제는 거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우리 정부도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발언이 주목되는 이유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한반도 불안 조성에 일조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27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발언하고, 지난해 9월 대통령 특사로 김정은 위원장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위원장은 종전선언이 한미동맹 약화나 주한미군 철수와 상관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지만 보수진영의 우려는 줄어들지 않았다. 보수진영에서는 북한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꼼수를 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대북 경제제재로 마음이 급해진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지 않겠다’고까지 나오면서 북미 관계가 급진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지난 3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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