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적작전 완벽… 해군 우수성 세계에
200여 일간 소말리아 해역 선박 780여 척 호송
UAE·태국 등과 연합훈련 국제해양안보 증진
아빠, 보고 싶었어요” 9일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진해항으로 입항한 청해부대 27진 왕건함의 한 간부가 200여 일 만에 만난 어린 아들을 안으며 활짝 웃고 있다. 부대 제공 |
청해부대 27진 왕건함이 200여 일간의 파병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9일 오전 경남 진해에서 청해부대 27진 파병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왕건함의 입항 환영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해 진해 지역의 주요 지휘관과 장병, 청해부대원 가족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임무 완수를 축하하고 복귀를 환영했다.
청해부대 27진 왕건함은 지난해 6월 출항해 파병 기간 중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나라 선박과 외국 선박 780여 척에 대해 완벽한 호송작전을 수행했다.
또 인도양·서아프리카에서 조업 중인 원양어선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하는 활동도 지원했다. 다양한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능력도 배양했다.
특히, 청해부대 최초로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UAE) 해상작전팀과 연합훈련을 하면서 연합 대(對)해적작전 수행 능력을 높였다. 태국·스페인 함정과의 기회훈련, 이탈리아 함정 등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연합 공조체계도 구축했다.
이 외에도 기항지에 정박할 때 태국 해군기지사령부와 NATO 해양차단작전 훈련센터를 방문하는 등 유관기관과 교류 활동을 했고 태국·그리스에서는 현지의 6·25 참전용사를 찾아 보은 행사를 하는 등 국위 선양에도 앞장섰다. (국방일보)
인터넷뉴스팀 press@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