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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사,대리 잠적 - 정보당국 진짜 몰랐다면 `무능력의 극치`

기사승인 2019.01.04  0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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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탈리아 북한 대사관 조성길 북한 대사대리 (사진= BBC 보도화면 캡쳐)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조 성길이 부인과 함께 두 달째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3국 망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민기 의원은 이날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정보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조성길 대사대리가 지난해 11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11월 초에 공관을 이탈해 잠적했다"고 밝혔다.

김민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동구 국정원 제1차장을 만난 후 취재진에게 (조성길 대사 대리 )잠적 후 두 달간 (국정원 ) 연락한 적이 없다고 국정원에서 밝혔다”며 조 성길의 제3국 망명 타진 가능성이 예측되었다.

국정원 측에 연락이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조 대사 대리의 경우 최근 남북관계 진전 분위기에 비춰볼 때 한국보다는 제3국행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조성길은 지난 2017년 7월 이탈리아 정부가 북한의 잇단 핵실험을 이유로 문정남 대사를 추방한 이후 대사 대리를 맡아 왔으나 이탈리아 정부에서 정식 대사로 인정받지 못했으며 1년 3개월째 사실상 대사 업무를 수행해왔다. 임기는 2018년 11월 20일까지 였지만 귀국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특정 국가가 조 대사대리에 신변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면 이는 이탈리아 당국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현재 이탈리아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알려진 대로라면 2달간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을 보면 미뤄 짐작할 수 있듯이 우리 정보당국은 조 대리 대사의 잠적 전부터 첩보를 얻지 못했거나 잠적설이 알려진 이후까지 조 대리 대사의 행방을 모르고 있었다고 추정되는 대목이다.

결국 조성길 대리 대사 잠적에 대해 추정 발언을 하고,아는게 없다는 알려진 정보당국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국가정보원이 아니라 `국가걱정원`이라 하고 싶다.

적대국 대사관 동향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알면서 모른 채 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이번 조 대리대사의 잠적으로 인해 우리 정보당국의 정보수집 능력의 취약함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현실적으로 북쪽 누구든 망명이나 탈출 시 남쪽 (한국)을 안심하고 최우선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다른 쪽을 선택했다면 그가 한국 정보기관을 신뢰하지 못했거나, 남북 관계 분위기에 따라 차선책을 선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대 수의 국민들도 조성길 대리대사가 “한국에 망명하는 것을 우리 정부가 싫어할 것이다” 라는 의견에 공감할 것이다. 북한 고위층이 탈북해 국내로 입국할 경우 남북 관계 전반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해외 공관에서 근무하던 북한 외교관의 망명은 지난 2016년 영국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한국행을 택한 이후 처음이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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