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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문제, 우리는 잘하고 있다…서두르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9.01.02  0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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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녹화 편집된 신년사 동영상 게시…김정은 신년사 반응은 따로 낼 듯 
한미FTA 개정 등 자화자찬…셧다운 초래한 국경장벽 필요성도 재차 강조

 

트위터 동영상에서 미국민에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북한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잘하고 있으며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2018년은 역사적 성취의 해'라는 동영상을 올려 개인적 치적을 열거한 뒤 "북한을 봐라. 우리는 잘 하고 있다. (북한의) 로켓은 발사되지 않고 있다. 미사일도 발사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 핵문제를 시간을 두고 해결해나가겠다는 기존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것이다. 동영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중계 이후에 게시됐으나 미리 편집된 것으로 미뤄볼 때 신년사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게시 시점으로 볼 때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공식적 반응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 차원의 신년사 분석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면서도 북한과의 협상에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며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에서 임기 2년 만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낸 정부가 이때껏 없었다고 자화자찬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도 예로 들었다.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와 (새 무역협정) 합의를 했다. 한국과도 (FTA 개정에) 합의했는데 모두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던 합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끔찍하고 일방적인 이란 핵협정도 파기했다"면서 이스라엘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것도 거론했다.

그는 또 "경제는 잘 굴러가고 있다. 임금은 아주 오랜만에 처음으로 오르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점점 많은 돈을 갖게 됐다. 두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대신에 한가지 직업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내 미군 철군이나 중국과의 무역 협상 등은 치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불러온 멕시코 국경장벽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경이 없으면 나라가 없는 것"이라며 "마약밀매자와 인신매매범, 전과가 있는 범법자들이 (미국에) 와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국경순찰대 등이 잘해왔지만 장벽이 없으면 완벽하게 일을 수행할 수 없어 국경경비의 일환으로 장벽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싸우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세 차례 강조한 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내년도 즐기자. 내후년도 즐기자. 그리고 4년 더 있다. 모든 것이 아주 아름다울 것"이라며 마무리했다.

4년이 더 있다는 발언은 재선 승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1년 1월까지이며 2020년 대선이 예정돼 있다.(연합)

인터넷뉴스팀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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