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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캐나다인 두 명째 체포, 미국 대신 캐나다에 보복?

기사승인 2018.12.14  0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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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스파보르(왼쪽)는 2013년 데니스 로드맨의 평양 방문을 주선했다 (사진=bbc 보도화면)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체포 사건으로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캐나다 출신 전 외교관에 이어 북한 전문 여행사 대표(사업가)를 전격 체포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경제 제재 대상 국가인 이란과 불법 거래했다는 혐의로 멍완저우를 체포했지만, 지난 12일 캐나다 대법원은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4억원)에 멍 부회장의 조건부 보석을 허가했다.

캐나다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에서 일하는 마이클 코프릭도 스페이버와 같은 날인 지난 10일 안보 위협 혐의로 체포됐다.

외신에 따르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 출신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지난 10일 랴오닝성 단둥에서 체포됐다면서 단둥시 국가안전국에 의해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캉 대변인은 "두 사안은 아직 조사 중"이라며 "캐나다 대사관에 통보됐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기욤 베루베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북·중 접경도시인 중국 단둥을 근거로 활동하던 사업가 스페이버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스페이버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심문을 받았다"고 캐나다 정부에 알린 뒤 더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페이버는 캐나다의 대북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 대표로 북한 김정은 과도 대면한 적이 있다.

2013년 평양 방문 당시 김정은과 만난 스파보르

2014년 1월에는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했으며 2017년 7월 평양 국제탁구연맹 세계 순회경기 대회 등 북한에서 열리는 행사에 다수 관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일 트위터에 북한 사리원 거리에서 자전거 타는 주민들의 사진을 올리고 "서울에 돌아간다. 10일부터 며칠 동안 서울에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캐나다가 미국의 요구로 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멍완저우를 체포하자 중국이 보복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영주 bluekim@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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