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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김정은의 찬양방송이 되는 것을 국민과 더불어 저지할 것”

기사승인 2018.12.06  0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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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KBS가 현행법 상 반국가 단체인 북한의 김정은을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느냐”

KBS 방송화면 캡쳐

KBS공영노조는 5일 종북 성향 단체인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단장을 방송에 출연시킨 KBS를 향해 “KBS가 문재인 정권의 홍보매체에 이어. 김정은의 찬양방송이 되는 것을 국민과 더불어 저지할 것”이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KBS 안에는 3개의 노조가 있다.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노조', KBS 노동조합, KBS 공영노조. KBS 공영노조는 현재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하고 있는 KBS의 정상화를 위해 싸우는 있는 노조이다.

KBS공영노조는 “김정은을 환영한다고 방송한 KBS, 제정신”이냐며 “김정은의 남한 방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KBS가 드러내놓고 김정은을 환영한다는 방송을 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밤 11시에 KBS 1TV는 ‘오늘밤 김제동’이란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김제동과 ‘김정은 환영단’ 단장 김수근이 나눴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KBS 방송화면 캡쳐

<김수근씨는 이 방송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 공산당이 좋아요 라고 어떻게 외칠 수 없나” 라고 되묻고, “ (김정은을) 정말 좋아한다. 겸손하고 실력 있고, 경제발전 등을 보면서 (김정은을) 지도자로서 팬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 (북한을) 3대 세습이라고 말하면서, 박정희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해 왜 세습이라고 말하지 않느냐” 라며 상식 이하의 발언을 쏟아냈고 KBS는 이를 여과 없이 방송했다.>

KBS 공영노조는 “이게 공영방송 KBS가 보도할 내용이 맞는가.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며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과 상관없이, 전쟁과 테러 등을 통해 수많은 동족을 살해하고 고문, 감금해온 북한 노동당 정권의 수괴인 김정은을 존경하고 환영한다고 공영방송 KBS를 통해 방송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KBS는 국민 모두로 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국가기간 방송”이라며 “어찌하여 KBS가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느냐”고 비판했다.

KBS 공영노조는 “KBS는 수많은 국민들이 김정은의 남한 방문을 반대한다며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라고 날선 질문을 하며 “KBS가 김정은 남한 방문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총대라도 맨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제동씨에게 연봉 7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지급하는 이유가 이런 반국가적인 프로그램을 방송하기 위한 것이었나”라고 물으며 “KBS는 즉각 ‘오늘밤 김제동’을 폐지하라. 양승동 KBS사장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KBS 공영노조 성명서 全文.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김정은을 환영한다고 방송한 KBS, 제정신인가.

김정은의 남한 방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KBS가 드러내놓고 김정은을 환영한다는 방송을 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방송시간을 밤 11시로 옮긴 KBS 1TV의 ‘오늘밤 김제동’은 12월 3일, 이른바 ‘김정은 환영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코너에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이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이라는 인물을 인터뷰 형식으로 방송했다.

김수근씨는 이 방송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 공산당이 좋아요 라고 어떻게 외칠 수 없나” 라고 되묻고, “ (김정은을) 정말 좋아한다. 겸손하고 실력 있고, 경제발전 등을 보면서 (김정은을) 지도자로서 팬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 (북한을) 3대 세습이라고 말하면서, 박정희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해 왜 세습이라고 말하지 않느냐” 라며 상식 이하의 발언을 쏟아냈고 KBS는 이를 여과 없이 방송했다.

이게 공영방송 KBS가 보도할 내용이 맞는가. 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과 상관없이, 전쟁과 테러 등을 통해 수많은 동족을 살해하고 고문, 감금해온 북한 노동당 정권의 수괴인 김정은을 존경하고 환영한다고 공영방송 KBS를 통해 방송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

KBS는 국민 모두로 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국가기간 방송이다.

어찌하여 KBS가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발언을 그대로 방송하는가 말이다.

KBS는 수많은 국민들이 김정은의 남한 방문을 반대한다며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KBS가 김정은 남한 방문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총대라도 맨 것인가.

김제동씨에게 연봉 7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지급하는 이유가 이런 반국가적인 프로그램을 방송하기 위한 것이었나.

그것도 아예 밤 11시 ‘뉴스라인’을 폐지하고, 시간대를 확대 이동 편성한 것이 이런 이유였단 말인가.

KBS는 즉각 ‘오늘밤 김제동’을 폐지하라.

양승동 KBS사장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하라.

우리는 공영방송 KBS가 문재인 정권의 홍보매체에 이어. 김정은의 찬양방송이 되는 것을 국민과 더불어 저지할 것이다.

2018년 12월 5일 KBS공영노동조합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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