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가지 요청 “체코 원전 수주 성사·네덜란드 노동개혁 비결 학습·아르헨티나 포퓰리즘 휴유증 확인”
김문수 페이스북 |
김문수 전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체코에서 원전 수주를 성사시키고, 네덜란드에서 노동개혁의 비결을 배우며, 아르헨티나에서 포퓰리즘 경제 정책 휴유증에 대해 확인하고 올 것을 주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체코에서 원전 수주를 꼭 받아오라”며 “탈원전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속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후 최소 30년 이상 운영돼야 하는데, 한국이 탈원전을 하면 원전 개발인력과 운영인력 기반이 다 붕괴될 텐데, 체코에 30년 이상 운영인력을 지원할 구체적 방안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만을 ‘탈원전 모범국’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7월 탈원전 정책을 배우겠다며 대만방문단까지 꾸렸지요”라고 물으며 “그런데 왜 24일 국민투표에서 탈원전 폐기안에 대만 국민들이 찬성을 했는지 그 배경과 이유를 파악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두 번째 요청으로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서, 노조는 임금동결, 기업은 시간단축, 정부는 법인세 인하, 3자 상호양보로 ‘바세나르협약’을 맺어 노동개혁을 성공시킨 비결을 배워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서는, 1960년 초까지 세계 6대 경제대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포퓰리즘 정책의 후유증으로 폭망하게 된 생생한 얘기 좀 들어 보라”고 했다.
다음은 김 전지사의 페이스북 글 全文.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또 5박 8일 해외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첫째, 체코에서 “원전 수주“를 꼭 받아 오십시오.
그러면 탈원전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속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체코 총리가 곤란한 질문 할 텐데, 답변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전은 건설 후 최소 30년 이상 운영돼야 하는데, 한국이 탈원전을 하면 원전 개발인력과 운영인력 기반이 다 붕괴될 텐데, 체코에 30년 이상 운영인력을 지원할 구체적 방안이 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대만을 “탈원전 모범국”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7월 탈원전 정책을 배우겠다며 대만방문단까지 꾸렸지요?"
그런데 왜 24일 국민투표에서 탈원전 폐기안에 대만 국민들이 찬성을 했는지 그 배경과 이유를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서, 노조는 임금동결, 기업은 시간단축, 정부는 법인세 인하, 3자 상호양보로 “바세나르협약”을 맺어 노동개혁을 성공시킨 비결을 배워오시기 바랍니다.
셋째,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서는, 1960년 초까지 세계 6대 경제대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포퓰리즘 정책의 후유증으로 폭망하게 된 생생한 얘기 좀 들어 보십시요.
제발 김정은 변호인 노릇은 이제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오상현 watchman@blu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