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영국 의회 “北 사이버 공격, 국가 기반시설 위협·금전 노린 공격으로 변모”

기사승인 2018.11.22  00:00:55

공유
ad37
default_news_ad2
영국 의회 상원 회의모습 (연합 자료사진)

영국 의회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위협으로 꼽았다. 사이버 공격 방식도 정치적 공격에서 금전을 노린 공격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1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영국 의회 산하 ‘국가안보전략 공동위원회’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주요 국가기반시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상원의원 10명, 하원의원 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19일 공개한 ‘영국 주요 국가기반시설의 사이버 안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영국과 영국의 주요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 정부가 지난 2017년 발생한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을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단체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5월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망에 여러 날 동안 영향을 미친 워너크라이 공격은 그 같은 공격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대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주요 국가기반시설 운영에 대한 사이버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시, 잠재적으로 중대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워너크라이 공격은 2017년 5월 12일에 시작된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컴퓨터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영국에서는 국민보건서비스 산하에 있는 병원들이 피해를 받아 예약이 취소되거나 진료에 차질이 빚어졌다. 영국 보건부는 지난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워너크라이 공격으로 인해 총9200만 파운드, 미화로 약 1억1800만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 사이버 공격의 접근법도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 발생한 소니영화사에 대한 해킹처럼 정치적 이유로 인한 공격에서 지난해 워너크라이 공격 같은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금전을 탈취하는 쪽으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북한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으로부터 8100만 달러 이상을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김성훈 watchman@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